Diary

길동무

opal* 2021. 8. 25. 19:04

남방제비나비. 

산책길 나서는데 오늘 찍었다며 사진이 전송되어 온다. 

 

길 가다 만난 나비가 있어 나도 한 컷 찍어 전송. 
오르막에 힘이 들어 잠시 쉬는 시간은 산모기에게 헌혈하는 시간.  
옥잠화 
기우는 햇살 속 강아지풀. 
전에 물봉선이 군락을 이루던 곳,
전에 물봉선 군락지였던 곳을 수로공사 하느라 밀어내 올해는 물봉선이 안보여 아쉬움이 크다.   
전에 피었던 곳에서 겨우 한 송이 발견하니 반갑고 희망이 생긴다.  얼른 얼른 퍼져 주길... 

코, 델 시대가 얼른 끝나 다시 맘편히 여행 다닐 수 있기를... 

지난 가을 갑자기 산 곳곳에 만든 수로가 궁금했고,
저수지도 없는 산꼭대기에서 물이 어디로 부터 오는가 궁금했는데 
비로서 의문이 풀렸다. 지하철 공사하며 유출되는 지하수였던 것이다. 

 

집 나서며 사진 찍어 보낸 후 사진 찍는 대로 실시간 중계하듯 설명 곁들여 전송하니
시간은 많이 소요되나 옆에 길동무라도 있듯 시간 가는줄 모르게 걷게 되어 
마지막 오르막 130여개의 계단을 한 번도 쉬지않고 오르게 되었다.
마지막 쉼터 산마루에 잠시 앉아 쉬려다 모기의 공격으로 얼른 일어나 하산. 
오늘은 세시간 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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