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오늘도 쉬엄쉬엄

opal* 2021. 6. 12. 21:14

꽃 사진 찍어가며 쉬엄쉬엄 한 바퀴

 

들여다 볼수록 화려한 산수국이 오래도록 발목을 잡는다.

 

손 닿는 곳에 빨갛게 익은 걸로 몇 개 따서 입에 넣으니 입안에 침이 고이며 제법 맛이 좋다.

심은지도 얼마 안되고, 꽃을 본 생각이 나지않아 꽃 피었을 때 무슨 나무인지 몰랐었는데

열매가 달리고 나서야 보리수 나무라는 걸 알게 되다니... 

 

단단해서 절대로 안 부서질 것 같은 바위도 세월 흐르며 조각 나는 모습을 보니  

갑자기 마니산에서 조각났던 바위들이 생각난다. 

하나의 암반인 이 바위도 언젠간 금이 간 모양대로 떨어지겠지?
시원스럽게 자라는 오동나무와 칡덩굴
한 곳에 무더기로 심어논 나무들, 새싻은 손으로 셀 정도만 싻을 틔우고 있다.
칭칭감고 올라가다 어짜피 더이상 오를 수 없는 모습이라 화살나무를 위해 잘라 주었다.

올봄(21.3/27)까지만해도 올라서서 개나리 진달래 사진 찍던 곳,

묘가 있던 자리 파묘(破墓) 하더니 쉼터를 만들고 있다.

길 건너 우측 아래도 파묘 후 회양목과 철쭉 등 관목을 심어 놓아 산이 공원화 되고 있다.

 

초롱꽃
큰까치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