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자 확산
산책길 걷는 중 오늘도 떨어지는 도토리,
산책로에 떨어져 눈길 끄는 도토리 쳐다보는 동안에도 여기 저기서 후둑 후둑 떨어진다.
요즘 며칠간 보던 도토리들과 달리 씨알이 굵다.
백두대간 종주 시 갈전곡봉 능선에 발자국 떼어놓을 때마다 도토리가 밟혀 미끄러지던 생각이 난다.
그래 그런지 물봉선 꽃말은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란다.
어제 뉴스에
추석 지나니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서고 확산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는 소식 들린다.
하루 천 칠 팔백명 대에서 삼천이면 엄청 많은 늘어난 숫자 이다. (외국보다는 적은 숫자지만)
기간이 길어지니 위드 코로나(With Corona)를 외치며 저녁이면 주점으로 모여드는 것 같다.
방역을 위해 애쓰는 사람들은 주말도 연휴도 반납하고 힘쓴다는데,
이동과 만남을 자제하거나 방역 지침을 잘 지켜 코로나 시대를 빨리 끝내고 싶은데
한 나라의 같은 국민, 같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옳은 행동은 어떤 것인지...
사람들 마음이 다 같지 않으니 코로나 시대가 빨리 끝나길 기다림은 한낱 기우일까?
2차접종까지 일찌감치 마치고 차분히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한 지인은 아침에 카톡 왔기에 근항 물으니 오늘 반야봉에 간다고 한다.
우리 산악회는 쥐죽은 듯 계속 조용하기만 한데 다른 사람들은 잘 다니는 걸 보면
자랑질 같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다. 코 델 시기가 끝나도 이젠 고산 산행이 힘들 것 같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