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도토리 갈기

opal* 2021. 10. 23. 15:43

산책로에 떨어진 도토리 서 너개씩 줏어 모은 것을 하나씩 껍질 벗겨 말린 후
물에 담가 우려내길 3주일, 그것도 하루에 두 세번씩 물을 갈아주었다. 
평생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시험삼아 해 보는 중 이다. 

 

양이 많으면 방앗간에라도 가겠지만 분량이 조금이라 장난삼아 믹서기로 갈다보니 거칠게 갈린다.   
두 세번씩 갈아 꼭 짜서 건더기는 제거하고, 국물만 떫은맛 우려 내느라 다시 물 부어 담가 놓았다.

 

저녁식사 후 공원길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