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첫눈 온 다음 날

opal* 2021. 12. 19. 18:45

 

산수유 열매 따먹는 직박구리, 겨울에 열매라도 있으니 다행.  

 

아이들은 썰매 타니 즐겁고, 어른들은 미끄러질까 겁내는 비탈길 

 

썰매 타느라 신나는 아이들 

 

타고 또 타도 지칠 줄 모르는 아이들 

넓은 방죽 수면이 얼었던 시절 우리네도 어렸을 땐 그랬었지. 

지금 아이들은 오히려 놀이 터가 좁은게 흠 

 

행주산성

 

나뭇잎 무성할 땐 안보이던 행주산성 꼭대기의 탑과 정자 그리고 산책길  

 

인천공항 전용도로 

다리 아치 뒤로 보이는 도봉산 

 

봉우리 마다 오르던 추억이 아직은 고스란히 남아있어 

바라보기만해도 마음 설레는 북한산 

동 서 남 북 방향 바꾸며 코스별로 헤집고 다니던 

 그 열정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

 

북한산 삼각봉

백운대. 만경봉, 인수봉은 백운대 뒤에 위치해 있어 보이지 않고 만경봉 아래 노적봉이 잘 보인다. 

 

과일과 우유만 마시고 산 다녀와 출출했던 터에 대하로 배 채운 저녁 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