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산책 중에 만난 꽃과 열매
opal*
2022. 6. 4. 20:32
사흘전(6/1,수) 검단산 다녀와 이틀 쉬고, 오늘은 뒷산 산책.
누가 앵두를 먹고 씨를 산에 버렸는지? 빨간 열매가 보여 사진 찍은 후
따먹으니 앵두 맛이 난다. 산에서 앵두나무를 만나다니 ...
조금 더 걸어 보리수 나무를 만나 잘 익은 보리수도 몇 개 따 먹을 수 있었다.
가까운 곳에 살며 처음 와 걷는다는 아가씨,
길따라 올라오긴 했는데 내려가는 길을 모르겠다며 지하철역을 묻는다.
헬기장에서 만났으니 고도 차이가 별로 없이 산중턱 한바퀴 돌면 된다 하고,
얘기 나누며 한 바퀴 돌고 하산 길 알려주고 헤어졌다.
봄에 바위에 핀 보라색 제비꽃 사진을 찍었는데
요즘 비가 내리지 않고 가물고 있어 바위에 물기가 없으니 말라가고 있기에
물병 뚜껑에 물을 따라 조금씩 부어주었는데도 붓는 대로 흘러 내린다.
내일이나 모래 비 소식이 있어 안심되긴 한다.
너무 오래 가물어 걱정,
지난해 봄 위양지를 다녀왔는데,
위양지 부근 산에서 일어난 불길이 500m앞까지 날아와 마을 사람들이 엄청 놀랬다고 전해진다.
비가 빨리 내려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