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마우스

opal* 2022. 7. 13. 21:57

며칠 전' 컴이 느려진 듯하여' 라고 쓴 일이 있다. 

컴이 느려졌다기 보다는 마우스 커서가 손 움직임 대로 바로바로 반응이 오지 않고 

커서가 엉뚱한 곳에 나타나기도 하고, 한 박자 늦게 따라다녀 

저장용량이 많아 그런 줄 알고 하루 종일 컴과 씨름하며

몇 년치 사진을 외장하드로 다 옮긴 것인데 

오늘 보니 마우스가 생명을 다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몇 년에 한 번씩 마우스가 말을 안들을 땐 애들에게 도움 청해 

아들이나 며늘이 새 마우스나 사용하던 것이라도 바꿔 줬는데 

오늘은 직접 매장에 나가 새로 구입하여 컴에 꽂아 보았다.

어려운 일도 아닌 것을 늘 애들한테 기대고 있었으니 참 한심한 노릇이었던 것을.... 

매장에서 직원이 "무선을 사용하시겠냐"고 묻기에 

"무선도 사용해봤는데 유선보다 더 빨리 고장나는 것 같다" 하며 일부러 유선을 구입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