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250124(금) 치과2, 단톡방 복귀

opal* 2025. 1. 24. 21:50


   '250124(금) 치과2와 단톡방

내일(토)부터 긴 설명절 연휴가 이어질 것 같아 일주일 전(17일)엔 하루에 두번 방문하여 오전 치료 오후 본 뜨기, 일주일 동안 매끼 식사 중 우측 한쪽으로만 씹느라 반대쪽 볼 안쪽에 가끔씩 상처를 남기며 먹다 드디어 다시 금을 씌워 완성 시켰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치과 방문한 김에 스케일링까지 했으니 입 안은 개운한데 비용은 늘어난다.
작년 봄('2403), 유치 외에 생전 처음 뽑힌 영구치(우측 맨 뒤 어금니)는 이가 없는 상태이니 인공치아(임플란트)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치솔이 생긴 후 사람 평균수명이 늘어났다니 인공치아는 평균 수명을 얼마나 더 많이 늘려 놓을까? 


나이를 먹는다는 건 변화가 온다는 것, 어려서 성장기까진 좋은 변화지만 인생 중반을 지나면 각자 나름대로 자신과 주변 환경으로부터 오는 이런 저런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변화, 그때 그때 나이에 맞는 고통을 수반하며 살아가는 삶이 이어진다.


오후 단톡방 총무로 부터 전화가 왔다. "공지글을 올렸는데 다른 때같으면 제일 먼저 답글을 올리던 사람이 다른 사람들이 답글 올려도 아무 소리가 없어 궁금해서 전화 했는데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니죠?" 하기에 별 일 없이 잘 지내고 있다 하고 "사실은 나 지금 단톡방에서 나와 있는 상태라" 했더니 "그걸 모르고 있었고, 제일 골치 아픈 사람은 난데 형님 혼자 그렇게 슬며시 나가 있으면 어쩌냐" 한다.  "삼월에나 만난다고 했기에 더 있다 모임 때쯤 초대해 딜랠 생각 이었는데..."  했더니 갑자기 여행 얘기가 나와 추진할까 하고 의견을 묻는다기에 아무 때고 좋다 하고 그럼 단톡방에  초대해 달라 했다. 두 달만 잠시 조용히 쉬고 싶어 나왔더니 그것도 맘대로 안되어 한 달만에 복귀한 셈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