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추석 연휴, 가을 밤비, 고마리
opal*
2021. 9. 22. 20:49
할미 보러온 막내둥이 손녀와 눈높이 맞춰 놀다보면 몸이 일상과 다르게 피곤해진다.
명절 음식 준비하느라 며칠 애쓴 큰며늘도 친정에 가고,
명절 쇠러 왔던 작은애들도 다 돌아가면 집안이 갑자기 썰렁해 진다.
표시 안나는 것 같아도 쉽게 피곤해진 몸이라 일찌감치 누우니 웬걸
쏟아지는 빗소리에 이어 천둥 번개가 번갈아가며 잠을 쫓더니
아침 되니 언제 그랬냐는 듯 맑다.
이번 추석은 5일간의 긴 연휴. 추석 전 3일(18일, 토), 추석 후 하루(22일, 수)로
추석 전 휴일이 일요일이라 올해는 대체 공휴일로 정해져 하루를 더 쉰다.
다음달에는 개천절(일)과 한글날(토) 연휴도 대체 공휴일로 하루씩 더 쉬게 된다.
풍성한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