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전화 벨이 울리기에 받았다.
"여보세요?"
"여기 기업은행인데요 고객께서 156만원이 결제가 안되어서 그러는데요"
다시 듣고 싶으면 1번을, 내용을 자세히 알고 싶으면 9번을 누르란다.
1번을 누르니 같은 멘트가 들린다. 다 듣고나서 9번을 눌렀더니 여 상담원이 나온다.
기업은행과 거래가 없으니 내용을 물을 필요도 없이 다짜고짜
"무슨 소리에요? 지금 이소리가?" 아무 대꾸가 없다.
"당신네들 뭐 하는 사람들예요? 기업은행 어느지점에 누구죠? 지금 이 전화 녹음 되고 있으니 분명하게 말 해봐요." 했더니
아무 소리 못하고 '뚝' 끊는다.
사기수법이 날로 달라진다는 소리를 여기저기에서 들었던바다.
물론 녹음을 하지는 않았지만 나에게도 드이어 이런 이런 전화가 온 것이다.
그동안 어떻게 살아 왔길래 수단 방법 안가리고 사기를 치고 싶은 걸까?
내게 이런 일이 있은 후 다음 날 같은 카페 회원이 글을 올렸다.
***
밑에 글에 아는 분의 글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피해가 없으시도록 읽어 보시고 대처를 하십시요
전화 벨이 울렸다. 받았더니 녹음된 목소리였다.
<다시 듣고 싶으면 1번을, 상담원과 연결하고 싶으면 9번을 눌러달라>는 내용
1번을 눌렀다 <우리 은행이다 노트북 대금 2백만원이 밀렸다 빨리 결재를 하라>
어처구니 없어서 9번을 눌렀다. 상담원이 나왔다. 얘긴즉슨
<2006년 11월 20일날 카드를 만들었고 2006년 12월 3일 서울 롯데백화점에서 노트북을 사고 200만원을 긁었다>는 것이다.
카드가 많아서 우리은행 카드는 있지만 안 쓴다고 하니까 카드번호가 9440 4110 3129 1643...로 발급이 되었다고..
\그런일이 없다고 그러니까
<아하 요즘 그런 범죄가 많습니다 빨리 검찰청 기능범죄수사반에 신고 하십시요 전화번호는 050 520 9092 입니다>
미치겠더만
그래서 신고를 했다. 담당자가 김상도라고 했다. 전화가 잘 안들린다고 했더니 핸드폰 번호를 물었다.
다시 핸드폰으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이성진이라고 했다
<아니 조금전엔 김상도씨라고 했는데요?>
<아 김선배가 바빠서요 제가 받았습니다>
그래서 자초지종을 얘기 했더니 정식으로 조서를 받는다면서 녹음을 시작 했다고..
<녹음이 되니까 지금 부터는 묻는 말에만 대답 하셔야 됩니다>
주소 성명 주민등록 번호를 불러주었는데 다른 카드는 어디 어디냐? 한도는 얼마냐고 물었다.
아무래도 이상해서 전화가 감도가 좋질 않아서 내가 다시 건다고 전화번호를 물었더니 이번엔 0505 5209 092 란다.
번호는 맞는데 끝자리 번호가 3자리다. <거기가 어디라구요??
<검찰청 기능 범죄 수사 2반입니다>
그런데 핸드폰에는 전화번호 대신 <표시 제한 번호>라고 찍혀 있다.
우리 은행에 전화를 걸었다. <11월 20일날 내 이름으로 카드가 발급 되었는가
그리고 12월 3일 롯데 백화점에서 소비한 일이 있는가?> 대답은 <없다>였다
그러면서 <요즘 그런 사기가 많다. 사이버 수사대라고 그러면서 상대방의 인적 사항을 알아낸다
절대로 카드 번호나 비밀번호를 가르쳐 주지 말라>
엠병이닷
하마트면 가지고 있던 카드며 한도액이며 다 불러줄뻔 했다. 정말 세상엔 별의별 놈이 다 있어.
(조심하십시요 아직도 저는 가슴이 떨립니다)
***
10일 토요일. 이런 글도 올라왔다.
***
어느날 아침,집사람이 거실에서전화기를 들어보란다. 안방전화기를 들었는데......
잘들리지않는 ARS 녹음소리....
"귀하에게 몇년 몇일 검찰정 몇호실로 출두요구를 하였는바,출두를하지않앗기에...어쩌구,저쩌구...."
다시듣고싶으면 1번, 본내용을 자세히 알고싶으면 9번을 누르시기 바람니다.
하도 황당해서 9번을누르자.... 검찰청안내직원이라는자가 전화를받고... 자세한 내용을 알고싶어서 전화했다고하자
이름과주민등록번호를 대라하기에 알려주니...안내직원이라는자왈 "2006년 몇월몇일 미아리에서 국제 사기단을 검거했는데.....
그 사기단에게서 나의 계좌가 범죄에 이용되어 수사중이고..."
20분이내에 담당형사인 "강민호형사"가 전화를할것이니 그리알라하고 5분정도 지나서,강민호형사가 전화가왓네요.
**경찰서인데...여기에 연루된 피해자가500명이 넘어 오라고할수는없어 전화로 수사 조서로대체한다하고,
지금부터 묻고 대답은 녹음됩니다.하고는 어느은행을 거래하냐?카드는 몇개를쓰느냐
등등 몇가지를묻고는 지금 이상태대로라면 귀하가 신용불량자가 되니,20분후에 금융감독원의 김모과장이 전화를 할것이니
통장,도장,카드,를가지고 은행으로출발하라고하고....
은행으로가는중에 금융감독원의 김과장이라는 여자가 전화를해옵니다.
지금부터 자기와 대화한 내용을 발설하면 공무집행방해죄로 내가 처벌을받으니...보안을 약속할수있느냐?
"약속은불가하고나도 알아보겠다" 전화번호를알려달라.내가전화를하겠다.
은행원에게도 알리지않고..나의계좌에 대해서 "감독보고" 지시를해서,사기범들이 돈을 빼가지 못하도록하는 조치를 취하겠다.
은행앞에 도착할때까지,전화를끊지말고,가다가 은행앞에서 도착했음을 알려달라.
그때 자세한 내용을 다시 지시(?)하겠다. 알았다.
은행앞에서,휴대폰으로 은행앞이라 도착을 알려도 응답이없에요?
30분쯤기다려도,다시연락은없고.... 집에 와서 아무래도 이상해서"강민호 형사"를 검색해보니
3인조 범죄사기단의 한명이고,(검찰직원사칭자,금융감독원과장사칭여자등이 공범)
사기당한 사람은 이들의계좌에 무려 3300만원을 송금했다가 날린경우들이 있답니다.
회원여러분!!!
서민들의경우,검찰청,경찰 이런이야기만들어도 당황하고,판단력을 잃는약점을 이용하는 사기범들에
나도 당할수있다는마음가지시고 정신바짝 차리시고 삽시다.
***
이런 글이 또 올라 와 퍼왔어요.
곰아저씨 |
조회 : 91 스크랩 : 0 날짜 : 2007.02. |
큰일 날번 했습니다. * * 은행 홈페이지 와 같은걸로 알고 의심하지 않은것이 화근 이었습니다.
새벽에 퇴근을 하여메일을 정리하는데 * * 은행에서 온 메일이 있엇습니다.
내용인즉 정보수정을 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최근에 이사를 한 터이라, 의심없이 수정을하고아침잠을 청하려 했는데, 왠일인지 은행에서 왔다는 메일이 찜찜하고 이상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이상한 생각이 꼬리를 물어 안절부절 하다가은행문이 열리는 시간에 맞추어 가까운 * * 은행으로 달려갓습니다.
의심한데로 가짜[피싱 : Phishing]였습니다. 낚시에 걸린겁니다. 가슴이 퉁탕거리고, 얼굴에 열이오르고, 불안한 마음으로 통장부터 확인하고, 비밀번호 변경하고 ~ 휴우 ~ 십년감수 햇습니다. 우리 님들 정말 ~ 정말 ~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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