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지난 주엔 며늘의 편도선 수술 입 퇴원으로 며칠 바빠 산행을 못했다. 한 주 불참 후 산행하기엔 젊은 사람들 쫓아다니기 힘들어 아예 2진을 각오하고 집을 나섰다. 회원들이 모두 차에 오른 후 "어제 강원도에 눈이 많이 왔으니 강원도 쪽으로 방향을 돌리면 어떨까요?" 능경봉과 고루포기 산으로 가 .. 山行 日記 2010.03.02
태기산 5년만에 다시 찾은 태기산. 산행 초기 2004년 12월, 첫 산행 후 웬지는 모르지만 참 멋없는 산이라고 기억에 남아있는 산이다. 그때는 필카만 있고 디카 준비가 안된 상태라 사진이 없고 기록도 하지않아 기억으로만 흐릿하다. 오죽하면 지난주 산행 후 대장님이 다음 산행지 발표할 때 짝꿍에게 "왜 그렇.. 山行 日記 2010.01.19
백운대 보통 여행이라고 하면 미지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으로 표현 되지만, 트레킹 또 다른 무엇인가가 내재되어 있다. 모험심과 자신에 대한 능력과 자신감의 테스트라고나 할까? 남들보다 뒤늦게 나이들어 시작한 산행, 끝내기 전에 한 번 멋지게 장식해 보자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이번에 트레킹할 킬리.. 山行 日記 2009.11.28
화천 번암산 9월의 초하루, 한 낮은 뜨거우나 아침 저녁 기온이 제법 서늘하여 일교차가 크다. 오늘은 반팔이 좋을까 긴팔 옷이 좋을까? 산행 후 계곡물에 온몸을 담글 수는 있을까? 아침 일찍 집을 나서니 팔월이 여름을 데리고 갔다고 드높아진 하늘,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애기해 준다. 투명하게 맑은 아침 햇살.. 山行 日記 2009.09.01
노인봉과 소황병산 몇 번의 산행이 더 있었지만 생애 처음 '산악회'라는 곳에 신청하여 걸었던 산으로 입력된 노인봉. 진고개 들머리 도착(09:45)하니 동대산 위로는 먹구름 맴돌고 노인봉 위로는 새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구색 맞춘다. 폭염 내리쬐던 炎天이 갑자기 멀리 보이고, 하늘과 땅 사이 사방을 온통 푸르게 변화.. 山行 日記 2009.08.25
방태산 여름 산행지로 알맞은 방태산, 출사와 산행으로 여러번 다녀온 산이다. 구룡덕봉의 꽃사진 비박 출사, 어두운 새벽길 혼자 달린 2단 폭포 출사, 멋진 설악 조망되는 주억봉 산행 등 등... 구룡덕봉, 주억봉, 푯대봉 개인산 등 몇 봉우리 전체를 일컬어 방태산이라 하지만 정작 방태산이란 정상석은 없다... 山行 日記 2009.08.11
청량산, 연경산. 요즘 전화는 번호가 바뀌어도 자동으로 바뀐 번호로 직접 연결해줘 많이 편해졌다. 서비스 기간이 일년이라는 소리는 들었지만 자주 통화하지 않는 번호 몇 개를 골라 일부러 알렸다. "♬전.번이 바뀌어 알립니다. ♬ 변함없이 잘 지내고 계시죠? or 날씨도 더운데 몸보신 한 번 해야죠?" 등 등. 사흘 전,.. 山行 日記 2009.07.24
주금산, 초복날 산행 가까운 경기권에 있는 중미산 산행 후 초복맞이 행사를 위해 삼계탕에 필요한 모든 재료를 이미 준비 했는데 중부 지방에 폭우가 내리겠다는 예보 대로 아침부터 많은 비가 내린다. 누가 압력을 넣거나 강요를 하는 것도 아니건만 가족적인 분위기가 좋아 그런지 날씨가 궂거나 말거나 강수량, 강설량.. 山行 日記 2009.07.14
두타산 가는 날 몇 년 전, 산세가 험준하고 산행 길이가 길어 백두대간 산행 시 무박산행 했던 곳, 밤에 출발하여 달리고 달려 어두운 이른 새벽 댓재에 도착, 랜턴에 의지하여 올라 두타산에서 일출을 본 후 박달령으로 내려딛고 다시 청옥산을 향해 치고 오를 때는 얼마나 힘이 들던지... 두타산 산행을 생각하면 힘.. 山行 日記 2009.06.30
설악산 빈 좌석 하나 없이 한 차 가득 출발, 오색에 도착하여 역 산행 할 열 세명은 2진으로 차에 남아 설악동으로 직행하고, 나머지는 하차하여 들머리로 진입, 오랫만의 장거리 산행에 단단한 각오로 임하며 1진에 합류 했다. 작년에 두 번 같은 코스의 산행이 있었으나 너무 힘들 것 같아 2진으로 남아 금강.. 山行 日記 2009.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