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단풍 393

'250524(토) 때죽나무 산책

'250524(토) 때죽나무 산책 다른 해에는 쪽동백과 같은 무렵에 피던 때죽나무가 몇 그루만 보이더니 올해는 한 끝 차이로 늦게 피어 온 산을 덮고 있듯 여기저기 많이 보여 놀랐다. 아주 오래 전, 꽃만 보았을 땐 쪽동백과 구별을 못해 힘들었으나 나뭇잎을 보고나서야 구별을 할 수 있었다. 3년 전('220508)에도 때죽나무에 대해 기록했던 일이 있었다. 오랜만에 나서니 쥐똥나무 작은꽃 향이 코끝을 자극한다, 꽃은 작아도 향은 매우 짙고 향기롭다. 며칠 안 보는 사이 어느새 철 이른 노란 금계국이 피어 반기고 나뭇잎들은 우거져 녹음방초(綠陰芳草) 숲을 이룬다. 가을에 빨간 열매 달렸던 나무는 흰꽃송이 뭉치들이 잔뜩 달려 무게를 더하고 2주 전 화려했던 쪽동백은 꽃은 다 지고 넓은 잎만 너울댄다...

꽃과 단풍 2025.05.24

'250423(수) 개심사 청벚꽃과 겹벚꽃

'250423(수) 감사한 하루 하루 어제(22일)의 사진 몇 장 골라 단톡방에 올렸더니 너무나 반갑고 그리움이 애절하게 밀려오네올려줘서 고마워청벚꽃 향은?청매 처럼 향기가 은은 할까?받침이 파란 벚꽃 있는 줄도몰랐네가 보고 싶다.>> 톡에 뒤이어 전화가 걸려왔다, 긴 통화 말미에 "그럼 뭐해 난 걷지를 못하니 가 볼 수도 없는 걸... "같은 사진을 보며 저마다의 각기 다른 추억들을 들춰내다 문득 아직은 걸을 수 있으니 이 세상은 고마움과 감사함의 연속, 자연 속에 동화되어 포근함과 안위를 느끼니 복 받고 행복한 사람 머리 조아리며 엎드리고 엎드려 낮은 곳에 임하도록... '250422(화) 개심사에서 만난 비 맞는 벚꽃 ▼ '250422(화) 개심사에서 만난 벚꽃 ▲ 귀룽나무 ▼

꽃과 단풍 2025.04.23

'250406(일) 벚꽃 진달래 제비꽃 양지꽃

'250406(일) 큰 키의 벚꽃과 진달래 그리고 키 작은 제비꽃 양지꽃벚꽃은 아직 일러 덜 피었고, 진달래는 서서히 낙화 준비 중,화려한 봄의 색에는 인공으로 심어 가꾼 다양한 색의 꽃들이 저마다 뽑내지만 무채색에 가까운 은은한 벚꽃은 키가 크기도 하다 지표면에 바짝 달라 붙은 키가 아주 작은 민들레 제비꽃 앙지꽃 등도 저마다의 빛갈로 자연을 채색한다. 진달래 꽃 오 세영 입술은 타고몸은 떨리고땀에 혼곤히 젖은 이마,기다림도 지치면병이 되는가,몸살 앓는 봄밤은 길기만 하다.기진타가 문득 정신이 들면먼 산 계곡의 눈 녹는 소리,스무 살 처녀는 귀가 여린데어지러워라눈부신 이 아침의 봄멀미.밤새 地熱에 들뜬 山은지천으로열꽃을 피우고 있다.진달래.

꽃과 단풍 2025.04.06

'241113(수) 백암산 단풍

'241113(수) 어제 찍은 단풍  어제 장거리 다녀와 오늘은 휴식.거리가 좀 멀긴하지만 '24년의 마지막 단풍이려니 하고 다녀왔다. 나무 하나 하나 낱개로 보면 날씨가 가물었는지 잎끝이 말라 오그라들고 좀 부실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땐 절정을 이루고 있었고 거목의 애기단풍 나무가  숲을 이룬 곳은 아직 물이 덜든 나무들도 많았다. 낮 시간, 오랫만에 딸이 와 점심식사 같이 나누고 귀가. 아프던 허리가 좀 덜 아픈 듯해 수영을 시작했는데 배영을 하던 중 어지럼증이 일어나 병원엘 갔더니 이석증이라며 "수영을 그만두라" 했다나? 함께 웃긴 했는데 젊은 자식들이 아프다면 신경 쓰인다.

꽃과 단풍 2024.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