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57 ★마지막회★(45구간, 백두대간 반쪽 마지막, 진부령~향로봉)
새벽 시간을 밝혀 주기 위함인지, 음력 열 엿새 달은 이제 겨우 中天을 벗어난다.(시간은 열 이레.) 거리나 시간으로는 당일 산행도 가능하나, 군 부대 인솔자와 함께 해야 되는 관계로 무박 산행. 서울 북한산에서 낙뢰 사고 있던 날(7월), 폭우와 뇌성과 함께 산행했던 매봉산이 왼쪽 아래에 있다. 아침 여섯시 반, 대대 앞에서 인솔 하사관 조우. 향로봉 산행을 신청 한지는 꽤 여러 달이 지났다. 지난 달에 산행 할 수 있다 하여 기대를 가졌었는데, 군부대 사정으로 한 달 넘게 지연 되었다. 이번에도 어렵게 허락을 받은 모양 이다. 07:00. 진부령 도착. 감회가 새롭다. 도로 옆에 커다란 백두대간 표지석이 서 있다. 전에 왔을 때 못 보던 바위덩이. 잠시 틈을 내어 미술관 옆의 표지석과 새로 생긴 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