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여행 161

호룡곡산('241210, 화) 종산제

'241210, '24 종산제 호룡곡산 무의도 산행이 개인적 일 땐 호룡곡산이나 국사봉을 따로 산행한 적은 있으나 산악회에서 산행 할 땐 보통 국사봉과 호룡곡산 두 산을 연계하여 긴 산행을 했었다. 신악회 활동이 오래되다 보니 회원들의 평균 연령이 높아지기도 했지만 '24년 종산제 의미에서 산행 후 이동하여 함께 점심식사 하기 위해 산행시간을 줄이느라 호룡곡산만 산행하기로. '18년 종산(1211) 땐 국사봉 산행 후 2진으로 환상의 해안가 데크길을 걷느라 호룡곡산 정상엔 가지 않았고, '19년(1207)엔 무의대교를 걸어서 건너기도 했다. 호룡곡산 정상은 '16년 첫날 올랐으니 대략 9년이 되어간다.오늘도 2진으로 바닷가 바닷물 위로 이어진 데크길을 걸을까 하다 오늘 코스가 전과 댜르게 새로운..

섬 여행 2024.12.10

'23 마지막 산행 석모도('231226)

'234226(화) ''23년 마지막 산행 석모도의 첫 방문이 45년 전, 그동안 꽤 여러번 다녀왔지만 마지막 방문도 어느새 4년이 훌쩍, '19년 종산 둘레길 트레킹('191210). 보문사 마애불에 마지막 오른 일도 불과 몇 해 전같이 기억은 생생한데 외손녀 어렸을 때 같이 다녀왔으니 십 여년 전의 일 이다. 오늘 산행하는 1진 코스는 전득이 고개에서 해명산, 낙가산을 거쳐 상봉산까지 갔다가 보문사 쪽으로 하산하는 코스다. 천천히 가면 얼마든지 갈 수 있는데 속도가 느려 민폐 될까 싶어 2진으로 낙가산만 올라가 앞으로 펼쳐진 바다 감상 후 내려올 생각이다. 십 여년 전, 혼자서 차 갖고 외포리 선착장 주차장에 파킹 후 배 타고 석모도에 내려 전득이 고개까지 걷고 해명산을 오른 후 낙가산을 지나 상봉산..

섬 여행 2023.12.26

바라기, 영종도, 소무의도

'230824(목) 영종도에서 보낸 하루. 지난 7월 만났을 때 "다음달엔 물회 집으로 안내 하겠다"고 한 약속 대로 오전 열시 반, 김포공항역에서 만나 공항철도 타고 영종도 행. 전에 만날 땐 주로 잠실 쪽에서 만나느라 동쪽으로 향했는데, 지난 번과 이번에 서쪽에서 만나며 "쥐구멍에도 볕 들날 있다" 했더니 "그래서 살아 보니 결국은 참 공평하더라구요~ㅎ" 해서 웃었다. 코비드19가 오기 전엔 자기부상 열차 타는 재미도 있었는데, 지금은 운행하지 않아 공항1터미널 3층 7번 게이트 앞에서 111번 버스 이용. 다른 때와 달리 이번엔 버스가 빨리 와 오래 기다리지 않아 편했는데, 대신 물회집 도착하니 먼저 와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 오래 기다렸다. 그래도 아침까지 오락가락한 비로 인해 오늘은 덜 기다린 ..

섬 여행 2023.08.24

'230819(토) 나홀로 버스투어 '누에섬'

서해선 전철 초지역에서 내려 어렵게 찾은 3번 출구 밖 버스 정류장, 도로는 넓어 시골 정취의 휭한 벌판 같은 느낌 들며 바람은 제법 부는데 오전 내 달궈진 포장도로의 복사열이 장난 아니게 뜨거워 한증막 들어선 기분 이다. 집에서 나선지 한 시간 반 걸린 시간은 정오, 버스 승차장 작은 전광판엔 123번 버스는 25분 소요된다 했는데 30분 지나 도착, 시장기가 느껴져 그 사이 간식과 얼음물을 마셨다. 바로 다음 정거장인 초지역 2번 출입구도 정차, 안산역이나 오이도역(맨앞)에선 승객이 많은 걸 보니 종점까지 길게 갈 생각 이었기에 먼저 타고 원하는 자리에 앉길 잘했단 생각 든다.(전철 한 번 더 갈아타고 오이도역에서 버스를 탈까 생각도 해보았기에) 운행 중인 버스 안, 오이도역과 오이도 입구도 지나 시..

섬 여행 2023.08.19

장봉도

가끔 해넘이 사진을 뒷산에 올라 찍다 이번엔 정서진으로 가 보고 싶어 동생과 동행. 그러나 정서진은 오후에 가야 할 곳이라 일부러 더 멀리 있는 장봉도 부터 찾았다. 장봉도는 전에 산행하러 다녀온 곳, 그러나 오늘은 잠깐 들려 점심만 먹고 올 생각. 전에 인도 여행에서 만났던 분이 장봉도에서 음식점을 운영, 몇 달 전 지인이 산행 후 들려 식사한 적이 있고, 매스컴에도 나온 적이 있어 미리 연락 않고 갔더니 음식점에 주인이 보이질 않아 식사는 못하고 마침 바로 출발하는 배가 있어 그대로 타고 돌아와 버스이용 전철역으로 이동. 전철역 앞에서 식사 후 다시 전철 타고 두 정거장 이동하여 정서진으로. 거리가 먼 정동진이나 정남진은 몇 번씩 다녀왔지만, 정작 가까이 있는 정서진은 오늘이 첫 방문이 된다.

섬 여행 2022.12.31

'22년 종산제 산행 마니산

2022년 한 해도 다 저물어 간다. 정기산행 한 번을 남겨놓고 종산제 산행. 산행 후 다 함께 점심식사를 나누기 위해 산행코스나 시간을 짧게 잡느라 화도에서 올라 함허동천으로 하산, 2진은 함허동천에서 역산행, 가파른 오르막에 낙엽과 얼음이 복병 이다. 낮은 기온은 어제 내린 눈을 녹이지 못해 바위가 많이 미끄럽다. 서너 명이 2진으로 앞서서 능선까지 올랐다 바위 표면이 얼어 미끄러워 더 이상 진행을 못하고 내려오며 위험하다고 못가게 막아 같이 하산. 그래도 한 잔 술은 빠질 수 없다며 거의 다 내려와 안주부터 꺼낸다. 역산행이라도 세 시간 이상 걸었으니 흡족한 마음, 1진 하산 하기를기다려 다같이 음식점으로 이동. 식사를 거의 끝낼 무렵엔 흰 눈이 퍼얼펄 쏟아져 내리며 겨울 분위기를 한껏 고조 시키니..

섬 여행 2022.12.13

거문도등대(둘쨋날 오후)

오전에 백도부터 들릴 계획이었는데 거센 파도에 뱃속이 울렁울렁, 백도 유람 계획이 풍랑으로 캔슬, 18년 전(2004) 거문도 첫 발 딛을 때도 풍랑으로 못 갔는데 또... 백도와는 인연이 없나보다. 오전에 서도 북쪽 끝의 녹산 등대 다녀와 고도(거문도)에서 점심 식사 후 오후엔 거문도 등대로 향한다. ▼거문도 등대 가는 길 전에 왔을 땐 배에서 내려 바로 산으로 올라 능선에서 양쪽으로 보이는 바다와 파도 감상하며 종일 걸어서 다녔는데 이번엔 차로 이동하니 편하게 다닌다. '거문도등대'는 1905년 4월 10일 최초 점등 시 섬백광 15초 1섬광(FlW15s)의 등질, 우리나라 남해안에 건립된 최초의 등대로 100년전에 설치된 3등급 회전식 대형 등명기는 남해중부연안을 운항하는 선박의 지표가 되었다 . ..

섬 여행 2022.06.07

거문도, 녹산 등대

여행 이튿날 오전, 거문도는 행정구역상 여수시에 속하지만 고흥 녹동 신항을 이용하는 것도 편하다. 여수에서는 해상으로 120km , 녹동에서는 50km, 거리나 소요시간이 짧다. 전에는 여수에서 출발하여 두시간 반 정도 걸렸어도 멀미를 안했는데 이번에는 직원이 몇 번씩 앞자리로 찾아와 자꾸 뭐라 하니 영향을 받는 것 같다. 거리가 멀어질 수록 배의 요동이 심해지며 진땀이 나기에 내릴 무렵 다되어 뒷자리로 이동했다. 전(2004년)에는 여수에서 출발하여 두 시간 반 소요, 이번 녹동항에선 1시간 40분 소요. 오늘 일정은 거문도에서 유람선 타고 백도부터 유람 할 예정이었으나 파도가 심해 캔슬, 전에 왔을 때도 풍랑으로 취소 되더니... 백도와는 인연이 없나보다. 거문도의 행정구역은 전남 여수시, 고흥반도에..

섬 여행 2022.06.07

연홍도(첫날 오후)

앞 Page 첫날 오전(고흥 여행) 팔영산 편백숲에서 계속 미술관 가는 길 소록대교 위로 달리는 차창 통해 녹동항을 순간적으로 찰칵, 우측 위 멀리 바다공원 아치가 보인다. 조금 전 연홍도 작은 미술관에서는 '녹동항의 아침' 그림을 보았는데 이렇게 달리며 잠시나마 노을빛에 물드는 녹동항을 보게 되니 감흥이 인다. 낼 아침 07: 20 체크아웃, 아침 식사 후 거문도행 배 타기.

섬 여행 2022.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