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리에서 비로봉으로 오르고 늦은맥이재에서 어의곡리로 하산, 길이는 약 16km, 7시간이 걸렸다.
등로엔 초등 학생들이 많이 오르고 있고, 정상엔 군인들이 많이 와 있다.
2년여 만에 찾은 소백산, 비로봉과 국망봉사이 능선엔 기온만 다를 뿐 여전히 심한 바람이 불고 있다.
온갖 꽃이 만발한 듯 하나 철쭉은 아직 일러 만개하지 않았다.
삼가리에서 비로봉을 향해 출발,
늦은맥이 재에서 고치령으로 향하는 백두대간 길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어의곡리로 하산.
늦은맥이에 오면 꼭 생각나는 일이 있다.
몇 년전 백두대간 종주시 어의계곡으로 오르다 빙판에 뒤로 나자빠지며 미끄러지는 걸 다른 사람들이 잡아주다
같이 미끄러져 폭포 아래로 떨어질 뻔 한 걸 그 뒤엣사람이 간신히 잡아 모면한 일, 국망봉을 올라 상월봉을 거쳐
늦은맥이재에서 고치령으로 가야 할 것을 앞에서 신선봉쪽으로 가는 사람들이 있어 쫓아가 길 찾느라
고생했던 추억 어린 곳이다. 종주는 나중에 다시 타 산악회에서 역으로 보충했다.
국망봉을 지나 늦은맥이 재에서 어의곡리로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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