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洪川) 갈전곡봉(渴田谷峰:1,204m)· 가칠봉(加七峰:加漆峰:柯七峰:1,240.4m) 산행
가칠봉은 강원도 양양군과 인제군 사이에 있는 산, 설악산과 오대산을 연결하는 중간 위치 이다.
구룡령- 4.2km - 갈전곡봉 - 3.0km - 가칠봉 - 5km- 삼봉약수 -4km -자연 휴양림까지의 가칠봉 산행 코스 중
구룡령에서 갈전곡봉까지는 백두대간 길이다.
2006년 10월, 등로 따라 오르고 내려 딛으며 발 밑에 도토리가 밟혀 미끄러지던 추억이 있는 산,
그때는 날씨가 좋아 조망이 좋았고, 구룡령에서 조침령까지 8시간을 걸으며 하루 해를 산에서 꼴딱 넘겼으나
오늘은 안개비가 내려 조망이 없고, 갈전곡봉에서 가칠봉으로 향한다.
백두대간 길은 그대로이나 가을과 봄 풍경이 다른 맛을 느끼게 한다. 산은 언제라도 좋고, 백두대간 길은 더 좋다.
응복산, 구룡덕봉, 방태산이 가까이 있다. 삼봉약수가 더 유명하며 정상은 삼봉 약수에서 5km 지점에 있다.
1.8리터 통을 준비하고, 과일 담았던 그릇과 물통에 약수를 받아와 다음날 메뉴로 삼계탕 백숙을 끓였다.
산행 들머리인 56번 도로상에 있는 해발높이 1013m의 구룡령, 야생동물의 로드킬을 방지하기 위한 생태 통로가 있다.
양양군 서면 갈천리와 홍천군 내면 명개리를 잇는 구룡령(1013m)
아홉마리의 용이 승천하는 것처럼 구불구불 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백두대간의 허리이다.
사진에 나타나는 빨간 길은 예전에 걸어서 넘어 다니던 옛길이고
주황색 길은 포장이 잘된 車道, 노랑색이 백두대간 길이다.
갈전곡봉에서 조침령으로 가는 백두대간 길과 헤어져 가칠봉으로 가려니 웬지 아쉬움 마음이...
가칠봉 정상에서 점봉산과 양수 발전소가 보여야 하는데 날씨가 도와주시질 않아 조망되지 않았다.
비가 내리지 않은 것 만으로도 감사 드린다.(오늘 현재 사진이 아님)
가을이면 빨간옷 갈아입을 단풍나무 어린 잎.
생일을 맞은이가 있어 서울에 도착하여 몇 몇 사람 만찬을 나누다.
동해안 죽변에서 공수해온 해물, 세꼬시 무침과 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