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E. com, 동해 여행

opal* 2009. 5. 21. 00:22

 

양양 솔비치의 첫 날 

 

올해 환갑 맞은 김 여사, 기념 이벤트로 외국여행 잡았던 스케쥴을 1박 2일 국내 여행으로 바꿨다.

 

서울 종합 운동장 앞에서 셔틀 버스로 오전 9시 출발하여 세 시간 반 걸려 양양 솔비치 도착.

 

 

 

보통 때도 만남이 있는 날은 선물 주고 받기가 다반사,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 선물이 크다.  아침부터 내리는 비로 Goif 라운딩은 취소되어 

넓은 거실에 앉아 동해의 푸른 물 바라보며 떠는 수다가 재미있다.  

주인공 김 여사가 갖고 있는 노블 502호는 이곳 건물 중 바다 조망이 가장 좋은 곳.

 

 

 

 

 

분위기 좋은 카페로 옮겨 맛있는 점심 식사, 

오늘 내일 이틀 동안의 식사비는 환갑 주인공이 모두 지불하겠다 미리 선언한 상태.  

 

 

 

 

 

 

 

조각가 이름이 모도에서 본 이름과 같다, 작품을 봐서는 맞을 것 같다, 내 추측이지만.

 

 

 

비 내리는 해변으로 나가 우산 받고 파도 감상, 

심하게 불어오는 바람으로 몸 균형 잡기 조차 힘들지만 셔터 누르는 순간 만큼은 내게 더없는 행복한 시간.

넓고 푸른 동해 앞 모래 사장엔 나 혼자 뿐.

 

 

 

 

 

 

가운데 맨 꼭대기 방이 우리가 묵은 숙소

 

 

 

 

 

 

 

 

 

이 지역에서 제일 맛 좋은 집 소개 받아 축배의 잔을 부딪치고.

토끼풀꽃으로 만든 예쁜 시계와 반지도 한 몫.

 

 

 

 

 

 

 

 

 

해변 산책 후 다시 실내로.

어려서부터 같이 공부한 학교 동창이 아니고 사회에서 공부하며 만난 사이라 나이가 同甲 없이 모두 다르다. 막내의 환갑은 몇 년 더 남았는데 내년에 칠순 맞는 선배의 기념 이벤트는 어떻게 할 것인가로 한참을 웃었다.

 

케잌 자르며 다시 한 번 축하의 시간...

솔비치에서 준비해 준 샴페인, 따로 준비한 양주, 마시기 편한 복분자도 있건만 

굳이 맑은 술로 건배한 이유는 따로 있다. 

 

 

선물받은 스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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