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한파의 날씨, 그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외출,
전에 오랫동안 만나던 지하철역 근처 사거리 코너에 있는 음식점에서 만났다.
지하철에서 내려 계단을 통해 출구로 나서니 전에 공사하느라 막아 놓았던 펜스가 없어지고
고개를 뒤로 바짝 젖혀야 꼭대기가 보일 등 말 등 하는 높은 빌딩이 들어섰다.
장관을 했던 L 아무개씨의 건물 이란다.
만남의 장소(ㅎㅈ)로 들어가 안내받아 방으로 들어가니 한 친구(ㅈㅇ)가 일찌감치 와 앉아 있다.
"집이 먼 사람이 제일 먼저 왔네? 잘 지냈어? "
"응 그래, 너도 잘 지냈어?"
"지난달 너희 아들 결혼식에 참석 못해 미안해. 아프리카 다녀오느라 못갔어," 하니
"그랬니? 나도 전에 아프리카 나이로비에서 잠시 살다 왔잖아, 그소리 들으니 더 반갑다."
자리에 앉아 이런저런 얘기 나누고 있으니 또 한 친구가 도착하고 뒤이어 낯선이가 들어오며
"어머, 여기 우리자리 아닌가봐? 우린 S× 여고 모임이라 예약하고 왔는데"
"어머나 그래요? 우리도 S× 여고 모임이에요."
"그럼 선배님들 이신가?" 하며 밖으로 나가더니 잠시 후 낯선이 몇 명이 다시 방으로 들어온다.
얘기를 나누고 보니 여고 일년 선배들 이었다.
선배들에게 자리 내주고 다른 자리로 옮겼다.ㅎㅎㅎ
한 곳에서 오랫동안 만나다 보니 장소에 얽힌 에피소드가 생겼다.
아들 결혼 시킨 ㅈㅇ친구가 한턱 쏘는 날, 맛있는 음식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식사 마친 후 높은 빌딩으로 들어가 3D 영화(아바타) 관람.
아바타(Avatar)
아바타는 인간과 판도라 행성의 토착민 나비(Na’vi)의 DNA를 결합해 만든 새로운 하이브리드 생명체.
링크 머신을 통해 인간의 의식으로 아바타 몸체를 원격조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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