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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밝은 동네 '명동' 나들이.
이틀 전 눈 다운 눈 내린데다 오늘 대설주의보 내린 오후, 거리는 온통 하얗고 미끄럽고 추운 날씨,
년말은 모두에게 바쁜 날들... 내 개인의 아프리카 여행으로 모임 날자를 늦춰준 다른 분들께 감사.
조선호텔에서 저녁 식사후
37년 만의 재개관 기념인 명동 몌술극장에서 공연하는 베니스의 상인 관람.
집안에 갑작스런 일이 생긴 사정으로 한 사람이 못나왔다, 비싼 돈 주고 산 티켓인데... 아깝다.
빈 좌석 한 곳에 일행들 가방과 옷 벗어 드레스 룸?으로 사용.ㅋㅋ
킬리만자로 등정 축하하더니 얼굴 까맣게 타고 많이 망가졌다고 다음부터 그런 위험하고 힘든 곳엔 가지 말란다.
포샤역은 더블캐스팅인데 오늘은 윤 석화씨가 출연했다.
명동 국립극장이 37년 만에 부활하며 명동 예술 극장으로 다시 태어났다. .
내가 이곳에서 본 연극은 결혼 전인 1960年 代 중반 차 범석씨 작품을 관람했던 것이 마지막이다.
그때만 해도 시골에 가까운 지방도시 수원에서 일부러 저녁 시간에 서울 명동엘 찾아와 공연을 본 후
늦은 시간에 집엘 갔으니, 40여년 전인 그 시절에 비하면 대단한 열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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