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 寫眞

진안 마이산 산행.

opal* 2005. 4. 14. 00:51

 

06:00 출발. 겨울엔 새벽이라고 표현했던 어둡던 시간이 지금은 제법 밝아 차창으로 들어오는 눈부신 햇살도

어느새 덥게 느껴져 커텐으로 가린다. 남쪽으로 달리는 고속도로 주변의 벌판이 제법 파랗게 변해 싱그럽다.

논에는 잡풀이 파랗고, 밭에는 보리며 마늘이며, 파아란 새싹들로 봄의 절정을 이루고있다.

멀리보이는 나무에도 물이올라 파랗고, 어느새 화사한 꽃을 잔뜩 피운나무도 많이 보인다.


09:50  산행 들머리 강정리도착하니 빨간글씨 陰刻으로 ‘都隱先生... 江亭臺’라고 새겨져 있다.

커다란 바위벽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이슬맺힌 풀을 밟으며 오르니 바스락대는 낙엽 밟을 때보다 싱그런 풀내음에 기분이 상큼히다. 

 

10:10  20 여분간의 오르막길을 힘들게 올라섰는데 색색의 리본들이 좌측 아래로 내려가라니 얼마나 반가웁던지...

 

 

10:28  빽빽한 솔밭 속에 만발한 진달래가 향연을 베풀고있다. 심호흡을 하기보다는 진달래 쳐다보기 바쁘다,

 

 

10:38  반듯 반듯한 벌판이 눈 아래 펼쳐지고 바람이 제법 시원하다. 여름엔 더워서 어떻게 다니나?  벌써부터 걱정된다.  

 

11:08  광대봉에 오르니 멀리 마이산이 보인다. 기념사진 남기고 로프 잡고 바위봉을 내려 딛는다. 

 

산 속에 공사 중인 건물이 보인다. 황금색으로 만든 지붕이 특이하게 생겼다.(12:00)  멀리  비룡대가 보인다.

 바람이 심해 팔각정 아래에서 밥을 먹고 돌아보니 인생길 같은 길이 멀리 능선까지 보인다.

 

아래에 저수지가 보이는 시원한 소나무 그늘  제 2쉼터.

눈 앞에 보이는 암마이산(673m)에 올라가 보고 싶지만 시간이 부족하다. (13:25)

봉두봉(549m) 갈림길에서 하산할까하다 탑사로 향한다. 탑사는 두 번째 와 본다.

걸리가 멀어 뵈는데도 산행시간이 생각보다 짧게 걸렸다.

 

탑사에 도착(13:50)하여 기념 남기고 숫마이봉(667m)과 돌탑 둘러본 후

14:00 북부 주차장 도착하여 저수지마저 둘러본 후 귀가 행 버스에 오르다.(14:00 )

 

                                                                   2005. 4. 14(木)  마이산에 오르다.

 

전에 가족과 함께 왔던 탑사, 이번엔 산행 후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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