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동환 - 강이 풀리면, 산 넘어 남촌에는. 강이 풀리면 김 동환 강이 풀리면 배가 오겠지 배가 오면은 임도 탔겠지 임은 안 타도 편지야 탔겠지 오늘도 강가서 기다리다 가노라. 임이 오시면 이 설움도 풀리지 동지 섣달에 얼었던 강물도 제멋에 녹는데 왜 아니 풀릴까 오늘도 강가서 기다리다 가노라. 산너머 남촌에는 김 동환 산너머 남촌에는.. 詩와 글 2009.03.02
김 동환- 봄이 오면 봄이 오면 봄이 오면 김 동환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진달래꽃 피는 곳에 내 마음도 펴 건너 마을 젊은 처자 꽃따러 오거든 꽃만 말고 이 마음도 함께 따가주 봄이 오면 하늘 우에 종달새 우네 종달새 우는 곳에 내 마음도 울어 나물캐기 아가씨야 저 소리 듣거든 새만 말고 이 소리도 함께 들.. 詩와 글 2009.03.01
김 동환 - 웃은죄, 꿈, 유성. 웃은 죄 김 동환 즈름길 묻길래 대답했지요 물 한 모금 달라기에 샘물 떠주고 그러고는 인사하기 웃고 받았지요 평양성에 해 안 뜬대도 난 모르오, 웃은 죄밖에 꿈 김 동환 같은 城中 사오면서 꿈에 밖에 못뵈오니 애닯어라 그 꿈조차 이편에만 있잖는가. 유성 김 동환계곡의 물소리에 실린 바람이 잠.. 詩와 글 2008.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