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송시 100편 - 제 57편] 송 찬호 - 달은 추억의 반죽 덩어리 달은 추억의 반죽 덩어리 송 찬호 누가 저기다 밥을 쏟아 놓았을까 모락모락 밥집 위로 뜨는 희망처럼 늦은 저녁 밥상에 한 그릇씩 달을 띄우고 둘러앉을 때 달을 깨뜨리고 달 속에서 떠오르는 노오란 달 달은 바라만 보아도 부풀어오르는 추억의 반죽 덩어리 우리가 이 지상까지 흘러오기 위하여 얼.. 詩와 글 2008.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