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건강히 잘 지내시죠?" "넵, 잘 먹구, 잘 자고, 잘 놀고... " "얼마나 재밌길래 ~부럽다" "재밌단 소린 안했는데? 집에서 뒹굴뒹굴 한다는..." "잘 놀고 있다는게 그 얘기죠, 볼 일이 있어 밖에 나와 있어요." "잼있는 시간 즐기세요." "모임이 아니고, 개인 볼일로,.. 집에 계실 건가요? 시간 접수 해도 될까요?" "크게 바쁜건 없어요." "그럼 우리 만날래요? " "외출 준비가 안되어 있어 시간이 좀 걸려요." "그럼 제가 그쪽으로 갈께요." 도봉산 아래에서 목동까지 와 얘기 나누다 저녁 먹고, 시간 더 걸리는 서쪽끝 방화동으로 이동하여 디져트로 빙수 즐긴 후 느즈막히 전철로 귀가, 낮에 만나나 저녁에 만나나 늘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이다. 저녁 때 잠깐 만나 얘기 나누었지만 하루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