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세영 - 봄, 상춘, 별 밭, 여울목, 파도소리, 봄 오 세영 봄은성숙해 가는 소녀의 눈빛 속으로 온다흩날리는 목련꽃 그늘 아래서봄은피곤에 지친 춘향이낮잠을 든 사이에 온다눈 뜬 저 우수의 이마와그 아래 부서지는 푸른 해안선봄은봄이라고 발음하는 사람의가장 낮은 목소리로 온다그 황홀한 붕괴, 설레는 침몰황혼의 깊은 뜨락.. 詩와 글 2014.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