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무덥고, 이달 초 모임에 얼굴을 못봐 문안인사 차 전화를 걸었다. 이야기 나누던 중 "통화만 하지말고 우리 오늘 만나 시원한데 가서 영화나 한 편 볼까?" 하시기에 '그럼 그럴까요? 12시까지 나갈께요" 자주 이용하는 광화문 근처에 있는 영화관 앞에서 만나 티켓팅부터 해놓고, 영화관 근처 조용하고 깨끗한 음식점으로 이동. 점심시간이라 다른 음식점은 직장 손님들로 북적인다. 가끔 즐기는 중식으로 맛있게 점심 식사, 커피까지 마신 후 시간 맞춰 영화관으로 이동. . 봉준호 감독 . 일제 잔재 영향으로 끝에 '子' 字가 붙는 이름, 옥자, 애자, 민자, 순자, 영자, 숙자, 경자,. . . 얼핏 들으면 일제 전후에 태어난 옛친구 이름 같은 옥자. 그러나 그것은 거대한 돼지에게 붙여준 애칭 이었다.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