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부친 묘소 참배
오월의 신록
9일 아침
"언니 배가 또 못 뜬대, 짱나...ㅋ 어쩜 좋아?"
어제 산에 다녀와 피곤한 몸으로 저녁에 무박으로 떠난 동생에게서 문자가 온다.
뭬라구? 여긴 날씨가 엄청 좋은데?'
답을 보내니...
"육지 날씨는 좋은데 바다 날씨가 어쨌다나...
지난번에 왔을 때보다 바람은 훨씬 덜 부는데..."
'별 수 있니? 기회를 또 기다려 봐야지
속상해 하지말고 맛있는거 사먹고 다른 구경이나 하고 오렴'
"먹을 건 실컷 줘서 내가 갖고 온 것도 먹을 새가 없네.
구경은 지난 번에 와서 다 둘러 봤으니... "
몇 년을 벼르다 일주일 전인 지난 2일, 외도에 다녀온다며 떠났던 동생이
풍랑으로 출항을 못해구경을 못하고 돌아와 약 올라 하기에
화요 정기산행인 거제도 노자산 산행이 있어
난 다녀 온 곳이라 동생을 대신 보내 줬더니
그것도 복에 넘치는지... 바람이 도와주지를 않는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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