家族 寫眞

세 자매

opal* 2006. 5. 9. 01:12

 

어버이날 부친 묘소 참배

 

오월의 신록














 

 

9일 아침

 "언니 배가 또 못 뜬대,  짱나...ㅋ  어쩜 좋아?"

 어제  산에 다녀와  피곤한 몸으로  저녁에 무박으로 떠난 동생에게서  문자가 온다.

 

뭬라구? 여긴 날씨가 엄청 좋은데?'

답을 보내니...

 

"육지 날씨는 좋은데  바다 날씨가 어쨌다나...

지난번에 왔을 때보다  바람은 훨씬 덜 부는데..."

 

'별 수 있니? 기회를 또 기다려 봐야지

속상해 하지말고  맛있는거 사먹고 다른 구경이나 하고 오렴'

 

"먹을 건 실컷 줘서 내가 갖고 온 것도 먹을 새가 없네.

구경은 지난 번에 와서 다 둘러 봤으니... "

 

몇 년을 벼르다 일주일 전인 지난 2일외도에 다녀온다며 떠났던 동생이

 풍랑으로 출항을 못해구경을 못하고 돌아와 약 올라 하기에

 

 화요 정기산행인 거제도 노자산 산행이 있어

난 다녀 온 곳이라  동생을 대신 보내 줬더니

그것도 복에 넘치는지... 바람이 도와주지를 않는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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