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은 백두대간 산행 날과 겹쳐 몇 번을 요리 조리 빼며 불참 했더니
이번엔 내게 맞춘다며 날을 정하라기에, 어쩔 수 없이 짧은 일정으로 제주도를 택했다.
제주에 도착하니 비바람이 심하다.
'三多島'라지만 이건 너무 심하다. 요즘 개그프로 말 마따나 "이건 아니잖아"다.
1년 넘도록 어깨 위로 팔 한 번 들어올려 보지 않고 뱃장 좋게 온 나 역시 "이건 아니잖아"
미리 와 대기하는 차로 CROWN CC로 이동.
제주도는 생각보다 넓어서 지역마다 날씨가 다르다던데...
사정은 여기도 마찬가지.
날씨 변화를 기대하며 delay 시켜놓고,
여유를 갖고 점심 식사까지 마쳤건만 비바람은 멎어주질 않는다.
일정을 바꿔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전시장과 공연장을 찾기로,
南으로, 北으로 drive.
갤러리를 찾아 사진전 감상하고,
우산을 쓰고 여기저기 둘러본 후
중국인들이 공연하는 서커스장을 찾았다.
오랜만에 보는 서커스는 감탄을 자아내고.
한 대부터 시작한 오토바이가 공 같이 둥근 망 안에서 다섯 대까지 늘어나 쉴 새 없이 돈다.
저녁 숙소로 들어와
ㅅ 여사 회갑 축하 파티.
회갑 맞은 분께 금 거북이 선물.
제주도 밤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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