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남은 음식

opal* 2007. 9. 26. 22:35

 




냉채, 인삼전과 각종 전, 홍어무침, 꽃게장, 갈비찜, 잡채 등 등...

 

오랜 직장 생활 끝내고  아이(원우) 낳아 기르느라 서툴던 며늘의 음식 솜씨가 이젠  제법이다.

친정 어머니의 음식 솜씨가 좋으시니 어련 할까마는...

 

여름 내 이것 저것 골고루 짱아치 담아 식탁에 올리더니

이젠  솜씨가 많이 늘어 뭐든 맛있게 척척 해 대니 대견 스럽다.

 

다녀 간 딸네 식구 또 불러 모은다.  열 명의 식구들 중  대식가는 단연 키가 제일 큰 사위. 

복분자 술 내 놓으니 싱글 벙글, 이왕이면 장모가 따라 주는 게 낫다고 했던가?

한 잔 한 잔 채워주다 보니  주량도 제일 많아 쉽게 끝 날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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