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단풍

치악 매봉산, 선바위봉에서

opal* 2008. 6. 1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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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둥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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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수영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발목까지
발밑까지 눕는다
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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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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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루발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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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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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개다래의 삶의 방식.

 

식물이나 나무 중에 “개”자가 들어간 것을 종종 볼수 있다. 개머루, 개박달, 개벚, 개살구, 개옻, 개다래..

이것들은 머루, 박달, 벚, 살구, 옻, 다래라는 나무에 “개”자가 붙은 것이다.

다래나무는 5~6월에 흰 꽃을 피우고, 10월에 황록색으로 익은 열매를 먹을 수 있다.

그러나 개다래 나무는 6~7월에 흰 꽃을 피우고 열매는 10월에 누렇게 익지만

혓바닥을 쏘는 듯한 맛이 나고 달지 않아 일부러 먹지는 않는다.


개다래나무는 다래나무에 비해 꽃이 작다.

꽃을 보고 찾아오는 벌이나 벌레가 있어야 수정이 되고 열매를 맺을 수 있다.

그러나 개다래나무가 벌레를 유인하기엔 꽃이 작다.

개다래나무는 흰꽃을 피우기 때문에 꽃이 한창 피는 이맘때 잎도 하얗게 변한다고 한다. 


벌레들이 하얗게 핀 잎을 꽃인 양 착각하고 오게끔 유인하고, 그래서 꽃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게 한다.
이러다 꽃이 떨어질 무렵이면, 하얗게 변했던 잎은 다시 초록의 건강함을 되찾는다.

 멀쩡하던 잎을 흰색의 잎으로 변화시키려면 얼마나 애가 쓰일까? 그러다 꽃이 하나 둘 사라져

더 이상 벌레를 유인 할 필요가 없으면 그 힘든 변화에서 돌아와 녹색의 제 모습을 찾는다는 것이다. 

 “개”자가 붙어 가짜이거나 등급이 낮다고 없임을 받던 하찮은 식물이라도

그 나름대로 의미를 갖고 자연속에서 종족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생존을 위해 잎 색깔을 바꿀만큼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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