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단풍

능소화 연가 - 이 해인

opal* 2008. 8. 9. 11:33

 

능소화,

 

 

능소화 연가

 

                     이 해인

 

이렇게

바람 많이 부는 날은

당신이 보고 싶어

내 마음이 흔들립니다.

 

옆에 있는 나무들에게

실례가 되는 줄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가지를 뻗은 그리움이

자꾸 자꾸 올라 갑니다.

 

저를 다스릴 힘도

당신이 주실 줄 믿습니다.

 

다른 사람이 내게 주는

찬미의 말보다

침묵속에도 불타는

당신의 글 눈길 하나가

나에겐 기도 입니다.

전 생애를 건 사랑 입니다

 

 

 

 토마토.

 

 

 누리장나무.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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