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 7

해파랑길 45구간 트레킹(속초)

'250408(화) 해파랑길 45구간(장사항~설악항) 영랑호, 속초 등대와 영금정, 외옹치 데크길 등은 전에 친구들과 다녀오기도 해 역순으로 조금만 걸을까 하다 영랑호에서 걷기 시작, 내친 김에 종주팀 1진 따라 걷되 윗쪽은 조금씩 생략, 그래도 다리가 먼저 알고 힘들어 한다.사진 찍으랴, 푸른 바다 감상하랴 ... 그래도 생각보다 빨리 설악항 도착, 무사히 잘 지낸 하루에 감사한 마음. 영랑호에서 바라본 ▲설악산과 ▼울산바위 영랑호 주변엔 벚꽃이 만발해도 설악산 꼭대기 대청과 중청엔 흰 눈이 쌓여 있다. 영랑호 수면위로 놓인 부교는 없어진다는 소리도 들린다. 사진 위로 스카이 라인을 이루는 설악산 대청, 중청에서 공룡능선을 거쳐 황칠봉에서 미시령까지는 백두대간 줄기, 우측 앞으로 달마봉도 보인다.영랑..

국내 trekking 2025.04.08

'250406(일) 벚꽃 진달래 제비꽃 양지꽃

'250406(일) 큰 키의 벚꽃과 진달래 그리고 키 작은 제비꽃 양지꽃벚꽃은 아직 일러 덜 피었고, 진달래는 서서히 낙화 준비 중,화려한 봄의 색에는 인공으로 심어 가꾼 다양한 색의 꽃들이 저마다 뽑내지만 무채색에 가까운 은은한 벚꽃은 키가 크기도 하다 지표면에 바짝 달라 붙은 키가 아주 작은 민들레 제비꽃 앙지꽃 등도 저마다의 빛갈로 자연을 채색한다. 진달래 꽃 오 세영 입술은 타고몸은 떨리고땀에 혼곤히 젖은 이마,기다림도 지치면병이 되는가,몸살 앓는 봄밤은 길기만 하다.기진타가 문득 정신이 들면먼 산 계곡의 눈 녹는 소리,스무 살 처녀는 귀가 여린데어지러워라눈부신 이 아침의 봄멀미.밤새 地熱에 들뜬 山은지천으로열꽃을 피우고 있다.진달래.

꽃과 단풍 2025.04.06

'250406(일) 벚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않았고

'250406(일) 벚꽃 만나러 갔으나... 강수량은 적었지만 그래도 어제 내린 비로 한층 깨끗해진 화창한 봄 날, 벚꽃 감상이나 할까하고 공원으로 가니 공원 안쪽엔 감감 무소식이고 둘레길 한쪽 끝엔 가지끝 마다 붉은 봉오리가 매달려 꽃 피울 준비를 하고 있고 다른 한쪽엔 그래도 좀 많이 피어 화사하게 웃고 있어 올 벚꽃 인사는 이쯤 해도 될 것 같다. 길게 늘어트리며 꽃 피우던 능수 벚꽃 나무는 이번 봄엔 가지가 짧아지고 꽃도 덜 피었다.산으로 오르며 만난 바위 틈 제비꽃은 어제 내린 비로 올라갈 땐 물을 주지않고 한 바퀴 돌고 내려오는 길에 물 한 모금을 부어 주었다. 주변 지표면엔 낙엽 사이로 흰제비꽃이 많이 피어 세상 구경 하고 있는데 바위 틈 제비꽃은 언제 꽃대가 올라와 꽃을 피울 것인지..

Diary 2025.04.06

250404(금) 둘이서 번개팅

250404(금) 번개팅 (연희동) 어제 오후 오랫만의 산책으로 꿀잠 자고 일어나 외출 준비, 늦은 밤 약속한 번개팅, 며늘과 둘이 저녁 식사하는 자리에서 "내일 ㅇㅇ외출 나온대요" 하는 소리 들었지만 손자는 손자 대로 볼 일이 있어 제 어미와 함께 홍대 앞 다녀온다 했고 할미의 약속 장소도 그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연희동(강ㅅㅅ), 헌법재판소 중계 방송 들으며 약속 장소 가는 전철 안, "지금 시각 11시 22분,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 한다." 헌법 재판관 8명 전원 8:0으로 탄핵 인용. 박근혜 파면 된지 8년만의 일, '241203 비상 계엄령 선포한지 4개월, 대통령 임기 시작한지 1059일 만이다. 음식점에서 서비스로 주는 생선회는 질겨서 노인들이 먹기에는 조금 불편..

모임 2025.04.04

'250403(목) 오랫만의산책

'250403(목) 오랫만의산책감기약 먹는 동안 방콕하며 계속 너무 오래 쉬면 오히려 근력 감소가 될 것 같아 오후 느즈막히 아흐레 만에 신을 신고 나섰다. 산에 오르니 그 사이 진달래가 지천으로 피어 유혹을 하고 있다. 초록색 새 이파리도 올라오고, 바위 틈 제비꽃도 새싻 몇 촉이 솟아 오르고 있어 예쁜 꽃 피우라고 물도 듬뿍 부어 주었다. 둘레길 한 바퀴 다 돌기는 힘들어 하산시엔 가까운 길로 직행하다 비탈길에 미끄러지며 엉덩방아.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다. 저녁식사 후 시간이 좀 늦기는 했지만 화사하고 예쁜 꽃 소식 빨리 전하고 싶어 단톡방 몇 군데 진달래 꽃 사진 올렸더니 친구는 "꽃밭 같다." 동생은 "말 그대로 화려강산 이네." P형님께선 "진달래 선물 고맙다" 며 감기 완쾌 하려면 ..

Diary 2025.04.03

'250402(수) 4월의 시 / 이해인

4월의 시 이해인 꽃무더기 세상을 삽니다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세상은 오만가지 색색의 고운 꽃들이 자기가 제일인 양 활짝들 피었답니다 정말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새삼스레 두 눈으로 볼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고 고운 향기 느낄 수 있어 감격이며 꽃들 가득한 사월의 길목에 살고 있음이 감동입니다 눈이 짓무르도록 이 봄을 느끼며 가슴 터지도록 이 봄을 즐기며 두발 부르트도록 꽃길 걸어볼랍니다 내일도 내 것이 아닌데 내년 봄은 너무 멀지요 오늘 이 봄을 사랑합니다 오늘 곁에 있는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4월이 문을 엽니다

詩와 글 202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