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 글

대한민국 정부수립 60주년

opal* 2008. 8. 15. 01:47

 

 

 


다시는 나라를 잃지 않겠다.
우리 가슴 속으로 슬프게 길을 낸 굽이굽이 황토길
한국 사람이면 다 안다.
우리가 얼마나 아프게 이 길을 걸어 왔는지,
우리가 얼마나 질기게 나라를 사랑해 왔는지.
우리의 역사는 모진 바람이었다. 성난 파도였고,
식을 수 없는 열정이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60주년
다시는 나라에 상처를 내지 않겠다.
우리가 흘린 눈물과 핏방울 맺혔던 자리마다
송이송이 무궁화가 피어나
그 뿌리가 우리의 뿌리 되고 그 꽃잎이 우리의 마음이 되나니
이 땅의 흙은 더욱 건강해지고 이 땅의 하늘은 더욱 높아지리.
태극기 휘날리며 부르는 그 이름
나의 나라, 대한민국!



▶글_ 이지혜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