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령봉과 보래봉 두 봉우리를 산행 할 생각이었으나 산행 후 축제장 들릴 시간이 없어 보래봉 한 곳만 산행 했다.
하산 후 메밀꽃 축제장으로 가 다양한 음식을 맛본 후 귀가.
계방산 산행 들머리인 운두령이 보래봉과 회령봉 들머리도 되니 계방산 근처라는 걸 알 수 있다.
산행 후 다른 일행들은 축제장에서, 몇 명은 메밀 전문 음식점으로 들어가 메밀로 만든 각각 다른 메뉴를 골고루 주문 했다.
메밀 동동주에 모밀국수, 메밀묵, 메밀전병, 메밀순대, 메밀싻 무침, 심지어 메밀쥬스까지 다양하게 맛 보았다.
산행지 찾아 다니며 먹는 그 지방 특유의 음식은 어느 뒷풀이보다 색다른 즐거움이 있고 오래도록 기억된다.
보래봉에서.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메밀꽃 필 무렵 中에서-
효석 문화제(2008.9.6~9.15.) 축제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내가 처음 可山 李 孝石(1907~1942) 生家를 찾았던 일이 1990년대 초쯤이니 축제라는 말을 모르던 시절,
강산이 변했어도 많이 변해, 한적하고 소박하던 시골 동네는 온데 간데 없어지고 시끌벅쩍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