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여름, 가족 물놀이
년중행사로 여름이면 한 차례씩 다니는 가족 피서 장소를 이번엔 가평으로 정했다.
이틀 전 가평 운악산 산행 후 여름 이벤트를 가졌던 장소 이다. 계곡물이 낮으막한게 아이들 놀기에는 안성맞춤 같아
친손자 외손녀 등 식구들 데리고 또 찾았다. 여름 성수기로 바쁜 막내 하나만 참석을 못하고 9식구 모두 모여 즐겼다
간식과 과일, 맥주와 안주 등은 집에서 준비하고 음식점에서 닭 백숙과 볶음 요리를 시켰다.
"할아버지, 이걸로 할아버지 시원하게 물 뿌려 드릴까요?"
"그게 뭔데?"
"신발이요, 구멍이 뚤려서 물이 다 새어나와 물뿌리기엔 아주 좋아요."
"그래 그럼 어디 한 번 해 보거라."
"할아버지 거기 그냥 앉아 보세요."
물 속에 그냥 앉아있기만해도 시원한 것을 원우의 요청에 의해 할아버지 잔등에 물이 뿌려지며 조손(祖孫) 간의 오붓한 시간이 시작 되었다.
쥬브 타기를 아이들 보다 더 즐기는 어른.
쥬브가 무거워? 둘이서 들고 가는 父子.
튜브 타고 위에서 아래로 달리는 현아.
"와~ 엄아 너무 재밌다~.
물 속에서의 휴식.
튜브 전복, 사고가 났는데 식구들은 쳐다보며 깔깔깔~~~
"자, 원우야 이거 받아 봐~"
급물살에 떠내려가는 인명 구조단.
아빠의 공격에 방어하는 원우.
공기 주입기로 물싸움 준비.
물에도 안 들어가고 재밌는 모습 담는 사진 기자.
↑마냥 즐거운 父子와
母女↓
추워서 달달 떨면서도 종일 물 속에서.
간식과 휴식 시간.
불볕더위의 뜨거운 낮 시간이건만 물 속에서 있으니 더운 줄도 모르고 시간은 잘도 가는데....
한 차례 소나기가 지나가니 계곡에 안개가 드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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