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 마리 마을에서 비리 마을로 가는 2004년에 개통된 교각이 없는 '하늘 다리' 이다.
환경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약 480m의 도로 구간을 한 쪽 면에만 지지대를 세웠다.
도로 벽면에는 흑산도 섬의 지도가 벽화로 그려져 있다.
흑산도 천주교 성당.
'복성재(復性齋)'
조선 후기의 문신 손암 정약전선생이 흑산도로 유배된 것은 1801년 순조 1년 신유사화 때 이다.
흑산도에서 16년간의 유배생활을 하는 동안 이곳 사리마을에 사촌서당(沙村書堂)이라 불리는 복성재(復性齋)라는 서재를 세워
후학을 양성하고 저술 생활에 몰두하였다.
손암선생은 경기도 광주군 마현에서 태어나 남인 계통의 학자로 서학에 뜻을 두어 천주교인이 되었다가,
순조가 즉위하면서 천주교에 대한 탄압이 내려졌고 선생도 결국 흑산도로 유배되어 이곳 흑산도에서 1816년 생을 마감 하였다.
약전과 다산선생은 서학에 대한 개방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접근하면서 자연히 천주교에 관심을 가지고 입교하였으나
후에 국가에서 금지하자, 국가에서 금지(국금 : 國禁)하는 종교이고, 조상 제사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배종하였다는 증언이 있다.
다산 정약용의 둘째 형이신 약전선생은 정조 때인 1790년 문과에 급제한 후 병조좌랑까지 되었고, 왕명으로 영남 인물고를 편찬하였다.
선생은 흑산도에서 16년간의 유배생활을 하는 동안 근해에 있는 물고기, 해산물 등 227종을 채집하여 명칭, 형태. 분포,
실태 등을 기록한 '자산어보'를 저술하였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된 수산동식물 연구서로써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흑산도 沙 邨 書 堂 (모래사, 마을촌, 글서, 집당). 정약용의 둘째 형 정약전이 흑산도 사리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던 서당.
아래 영상은 복성재에 상주하시는 임 송 선교사님의 설명 듣기.
여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장님 이신데 본당 신부님이 스카웃 하셨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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