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공부하러 갔던 지인의 아들에게 병명이 붙여졌다.
'싸코마'(sarcoma)라나 뭐라나 사지의 관절에 주로 발병한단다.
폐에 전이되어 수술을 받고 나니 바로 옆에 또 종양이 생기고,
몇 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종양이 자꾸 생기며 다른 곳으로 전이되는 모양이다.
자식이 아프면 대신 아파주고 싶은게 에미 마음인데 그 마음 오죽할까...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 암 환자가 생기면 내게 연락이 온다.
"어떻게 고쳤으며, 무엇을 먹고 나았느냐" 고
대답은 늘 같다. "모든 걸 의사에게 맡겼으며, 먹거리에 별로 신경쓰지 않았고, 지금도 그렇다"고.
"많던 취미생활 다 접고 산에만 다니고 있다"고.
내가 처음 찾은 곳이 山 이듯 산행을 권유하며 함께 산행을 했다.
가까운 산부터 시작해 보자구.
아자~아자~ 젊은이여, 함 이겨내 봅시다.!!!
많은 사람들에게 난 sample로 살고 있다.
202동 701호에서 만찬을 나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