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코로나 재 확산

opal* 2022. 9. 11. 09:57

오전, 작은 아들한테서 전화가 왔다.
"어제 밤에 출발하느라 뭐라도 빼 놓고 갔는가? " 하며 물으니
"몸 컨디션 괜찮으시냐?" 한다.
명절이라고 식구들이 모여 법석 대어 엄마가 피곤했을까봐 묻는 줄 알았더니
손녀딸의 코로나 확진 소식 이다.
"어젯밤 집에 와 자다가 애가 열이 나 아침 일찍 병원에 가보니 빨간색 두 줄이 나타나
오늘 처가에 가기로 했던 스케쥴이 모두 무산 되었다" 고 한다.

"그제는 손녀와 둘이 책 사러 백화점 다녀오시고,
어제는 집에서 카드놀이도 하며 종일 놀아주시느라
신체 접촉을 제일 많이 하신 엄마가 걱정되어 전화 드렸다" 기에
"엄마는 봄에 코로나를 한차례 앓아 그런가 열도 없고 아무 이상 없으니 걱정하지 말렴" 하고 끊었다.

올(2022년) 봄 3~4월에 걸쳐 코로나 확진으로 식구들이 모두 고생 했는데
작은 아들네는 손녀딸, 딸네는 큰 손녀, 우리 집은 큰아들 등
세 집에서 한 사람씩 대표로 미확진 이었는데 이번에 제일 어린 손녀가 확진.

그러잖아도 그제 저녁에 작은며늘과 코로나 얘기 나누던 중  
"봄에 아예 세 식구가 한꺼번에 앓는게 더 나을 걸 그랬나봐요,
그때는 애가 안아파 좋아 했는데 지금은 어린게 혼자 남으니 오히려 더 걱정이 되요."
라는 얘기 들은지 이틀만에 확진 소식을 알려 온 것이다.

개인차에 따라 많이 아프기도 덜 아프기도 하니
식구 중 젤 어린 녀석이라 아주 가볍게 앓고 일어나 주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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