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인가 한 번 민어 잡으러 갔다가 다른 어종이 잡혔다고 남 다주고 오고,
7윌엔 고흥까지 달려가 민어 달랑 두 마리, 물고기들이 이렇게 조금 잡힌 일도 처음 있는 일.
6월 말일 광어, 우럭, 놀래미 등 잡아 왔듯 이번에도 군산 앞바다로 다녀왔는데 많지는 않지만 6월과 같은
어종들로 십 여 마리가 들어 있다. 같이 갔다가 조금 잡은이에게 서너 마리씩 나눠 주고 왔다고 한다.
밤새 달려가 잡느라 고생하고, 다음날 오밤중에 집 도착하여 자정 넘기며 손질하느라 고생한다 격려하니,
"고생은 무슨 고생? 내가 즐거워 하는건데~ 힘 하나도 안드는데?" 하긴
내가 무박으로 13~ 15시간씩 설악이나 지리산에서 산행 할 때 생각하면
힘은 들어도 마음은 즐거워 힘든 줄 모른다는 말이 이해가 간다.
즐겁지 않고서야 잠도 못자며 겪어야 하는 힘듦을 어찌 할 수 있을까?
뭐든 마음먹기 나름인 것을...
내일이 고유명절 추석,
오늘 부터 연휴가 시작 되어 월욜의 대체휴일까지 나흘을 쉬게 된다.
말이 좋아 쉰다고 표현 하지만 남자들은 정체되는 길에서,
여자들을 주방에서 긴 시간을 보내야하는 날 들이다.
힘든 일이라도 마음 가짐에 따라 힘듦을 즐거움으로 느낄 수 있으니 긍정적인 마인드로 지내보자.
오후에 손녀딸 가족이 방문,
학교에 입학했다고 지난 명절에 왔을 때 백화점 데리고 가 책 몇 권 사주니
이젠 즐거움으로 알고 같이 가 주기를 은근히 기대하고 온 것 같다.
손녀딸과 둘이서 같이 나가 책 몇 권 구입하고, 아이스크림 사주겠다고 하니
모양도 색갈도 알록달록 많은 중 한 두개 밖에 없는민트향을 고르는 취향이 색다르다.
몇 년전 더 어렸을 적에 할머니 사준다며 메니큐어도 민트색을 고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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