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203(월) 시숙부님 별세
명색은 봄이 온다는 입춘인데 한파가 기승을 부리며 내일은 올겨울 최고 추위로 서울 -13℃, 서해안엔 대설 예보, 모레까지 최고 25cm 이상의 폭설이 쏟아지겠단다. 입춘이란 단어가 무색하다,
지난달 치과 다녀오며 상담 예약, 지난해 3월 우측 위 큰어금니 발치한 것, 지금 현재로는 단단하지 않은 음식 정도는 씹어 먹기에 큰 불편은 없으나 나중을 생각해서 임플란트를 해 넣을까 하는데 부작용도 많다하니 한편으론 걱정, 의사는 해넣고 관리만 잘하면 된다고는 하는데 ... 어쨌거나 없는 것 보다야 있는 게 낫겠지 하는 생각에 이번 주말 수술하기로 약속 날자 잡고, 병원 오길 전날과 당일 수술 전 먹으라고 처방해 주기에 약을 사왔다.
치과 다녀오는 길에 전화가 와 받으니 작은동서, 미국에 사시는 시 올해 백 이세 되신 시숙부님께서 별세 하셨다는 소식을 전해오는데 지역적으로 거리가 멀기도 하지만 오랜 세월 동안 서로 왕래가 없었으니 사촌지간이라도 남만 못한 느낌, 전에 한 번 뵈었을 때 " 나이 팔십이 되니 눈이 잘 안보여" 하시던 말씀이 마지막 들은 육성이니 이십 여년 전 일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