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균-꽃비를 맞으며, 권경업-산벚꽃 그늘아래, 나 태주-벚꽃이 훌훌, 김 승동-벚꽃 지는 날에 . 꽃비를 맞으며 이 영균 저 꽃양산 누굴 위해 저리 활짝 펴들고 섰을까 하염없이 꽃잎 뿌리며 봄볕에 말 붙여 오는 벚나무 저 곤한 발자국들 그 까뭇한 속 활짝 펴지도록 다가가서 하얀 꽃양산 곱게 씌워주렴 산벚꽃 그늘 아래(취밭목) 권 경업 저건 소리 없는 아우성 같지만 실은, 너에게.. 詩와 글 201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