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송시 100편 - 제 88편] 이 형기 - 낙화 낙화 이 형기 가야할 때가 언제 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륙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 詩와 글 2009.04.22
[애송시 100편 - 제 85편] 조 지훈 - 낙화 낙화 조 지훈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어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 詩와 글 2009.04.17
사랑이 꽃 피는 날 - 이 효녕, 개나리 - 손 정모 벚꽃, 낙화. 떨어진 꽃닢. 민들레. 목련, 사랑이 꽃피는 날 이 효녕 푸른 하늘 우러러 활짝 터진 꽃송이들 바람부는 대로 흔들려도 기다림으로 남겠다는 약속 빗방울 후드기는 허공 안 생각이 물결로 흘러가듯 향기로 안기는 그대 그리움 내가슴 위에 꽃으로 피어냅니다. 바람결에 날아 다니는 자르지 .. 꽃과 단풍 2009.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