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봉우 - 휴전선, 눈길 속의 카츄사. 휴전선 박 봉우 산과 산이 마주 향하고 믿음이 없는 얼굴과 얼굴이 마주 향한 항시 어두움 속에서 꼭 한 번은 천둥같은 화산이 일어날 것을 알면서 요런 자세로 꽃이 되어야 쓰는가. 저어 서로 응시하는 쌀쌀한 풍경. 아름다운 풍토는 이미 고구려같은 정신도 신라같은 이야기도 없는가. 별들이 차지한.. 詩와 글 2007.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