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일근- 목련, 나에게 사랑이란, 부석사 무량수, 연가, 돌쩌귀 사랑, 목련 정 일근 나비 날개 같은 부드러운 오수에 빠진 봄날 오후 창문 아래 사월의 공중전화 부스 안에서 누군가 사랑의 전화 버턴을 꼭꼭 누루고 있다. 뜨거운 목소리 앚혀진 첫사랑의 귓불을 간지럽히고 화사한 성문이 잠든 몸을 깨워 열꽃의 뜸을 놓는다. 누구일까. 저렇게 더운 사랑을 온몸으로 고백.. 詩와 글 2008.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