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현종 -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지난 발자국 . .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 인 것을 졍 현종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때 그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때 그 사람이 그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 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 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 할걸 반 벙어리 처럼 귀 머거리 처럼 보내지 .. 詩와 글 2012.12.21
[애송시 100편-제34편] 정 현종 - 어떤 적막 어떤 적막 정 현종 좀 쓸쓸한 시간을 견디느라고 들꽃을 따서 너는 팔찌를 만들었다. 말없이 만든 시간은 가이없고 둥근 안팎은 적막했다. 손목에 차기도 하고 탁자 위에 놓아두기도 하였는데 네가 없는 동안 나는 놓아둔 꽃팔찌를 바라본다. 그리로 우주가 수렴되고 쓸쓸함은 가이없이 퍼져나간다. .. 詩와 글 2008.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