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담, 개화시기: 9,10월. 꽃말 : 애수, '당신이 슬플때 나는 사랑한다' 쌍떡잎식물로 보라빛 꽃이 많이 달리면 옆으로 처지는 경향이 있어 바람에 쉽게 쓰러진다. 그러나 쓰러진 잎과 잎 사이에서 꽃이 많이 핀다 당신이 슬플때 나는 사랑한다 복 효근 내가 꽃피는 일이 당신을 사랑해서가 아니라면 꽃은 피어 무엇하리 당신이 기쁨에 넘쳐 온누리 햇살에 둘리어 있을 때 나는 꽃피어 또 무엇하리 또한 나 그대를 사랑한다 함은 당신의 가슴 한복판에 찬란히 꽃피는 일이 아니라 눈두덩 찍어내며 그대 주저앉는 가을 산자락 후미진 곳에서 그저 수줍은 듯 잠시 그대 눈망울에 머무는 일 그렇게 나는 그대 슬픔의 산높이에서 핀다 당신이 슬플때 나는 사랑한다. 헌 신 복 효근 내 마음이 그대 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