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명걸- 흰 저고리 검정 치마, 개개비, 한국의 아이, 신초가. 개개비 황 명걸 개개비 이름처럼 가벼운 꼬마 새 작은 몸집에 체온은 따스해 알을 품어 깐다 저 핏덩이 죽인 뻐꾸기 새끼를 피붙이로 잘못 알고 애지중지 키우고는 친어미에게 빼앗기고도 기른 정 고집할 줄 모르는 착한 심성 멍청이라 더 정이 가는 꼬마 새 개개비 너를 닮아 세상이 좀 너그러웠으면 .. 詩와 글 2008.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