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시간 18:07)
일몰사진을 다 찍고 돌아서서 동쪽을 바라보니 정월 대보름의 큰 달이 어느새 나뭇가지위로 덩그마니....
건강할땐 모르고 지내다가 아프고 나서야 찾은 뒷동산. 달님에게 무엇부터 빌어볼까?
빌기는 뭘.. 자연에 순응하며 순리 대로 살면되겠지... 하면서도
'이대로 건강하게만 살게 해 주십사...' 달님을 쳐다본다.
산에서 내려오는 길옆, 어둠 속에서 새어 나오는 빛이 있어 굴 안으로 들어가 보니
종이컵 안에 촛불을 켜놓고 치성을 드린 흔적들이... 웬 간절한 바램들이이토록 많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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