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문화,여행)

정월 대 보름.

opal* 2006. 2. 12. 01:02

 




 

 

 

(일몰시간 18:07)

 

일몰사진을 다 찍고 돌아서서 동쪽을 바라보니 정월 대보름의 큰 달이 어느새 나뭇가지위로 덩그마니....

 건강할땐 모르고 지내다가 아프고 나서야 찾은 뒷동산. 달님에게 무엇부터 빌어볼까?

 빌기는 뭘.. 자연에 순응하며 순리 대로 살면되겠지... 하면서도

 

'이대로 건강하게만 살게 해 주십사...' 달님을 쳐다본다. 

 

 

 

 

 

 

 

 

 

산에서 내려오는 길옆, 어둠 속에서 새어 나오는 빛이 있어 굴 안으로 들어가 보니

 종이컵 안에 촛불을 켜놓고 치성을 드린 흔적들이... 웬 간절한 바램들이이토록 많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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