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나무.
진달래
명개나무
춘란
제비꽃.
때이른 진달래.
선운사 일주문과 동백
선운사에서 /최 영미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 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 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선운사 동백꽃/ 김 용택
여자에게 버림받고/ 살얼음 낀 선운사 도랑물을 /맨발로 건너며
발이 아리는 시린 물에/ 이 악물고
그까짓 사랑 때문에 / 그까짓 여자 때문에
다시는 울지 말자 / 다시는 울지 말자
눈물을 감추다가/ 동백꽃 붉게 터지는
선운사 뒤안에 가서 / 엉엉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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