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 청평면 호명리에 있는 산, 산정에 저수지(양수 발전용)가 있다.
지역적으로 가까워 많이 오갔던 곳인데도 산행은 처음이다.
2008년도 마지막 산행 후 이벤트를 위해 가까운 산을 찾았다.
산행 코스
쳥평역 - 안전 유원지 - 정상 - 북쪽능선 - 호명호 - 전망대 산책로 - 호명산 천지연봉 - 큰 골 능선 - 상천리.
청평역을 지나 건널목을 건너 새로 생기는 넓은 도로 아래를 통과.
조종천 징검다리를 건너서 들머리
정상에 다 오르도록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진다.
가파를 오르막에 숨도 돌릴 겸 가끔 돌아서서 청평 댐을 바라보는 일도 오늘의 백미.
찬 기온과 청명한 날씨가 톡톡히 한 몫을 하고, 나뭇가지에 살짝 덮인 눈과 상고대가 겨울산행 맛을 낸다.
정상석을 새로 세우려는지 헬기가 찬바람을 일으키며 부지런히 물건을 달고와 내려놓고 가곤 한다.
정상에서 조망되는 호명호수 제방
남쪽으로는 청평댐을 건너 화야산의 뾰루봉이 지척에 보인다. 그 너머에 용문산이 있다.
정상에서 발아래로 조망되는 경춘가도 46번 도로, 빨간 지붕 건물 있는 곳이 하산 깃점 상천리.
Sky line을 이루고 있는 산이 명지산 이다.
능선에서 조망되는 청평호반
호명산(虎鳴山ㆍ630m)이란 이름의 유래가 그렇듯 이 산은 호랑이와 연관이 깊어
이 봉우리 이름도 일명 범의 입에 해당 된다는 아갈봉이고, 산 아래 범우리라는 마을 이름도 있다.
가평8 경의 하나인 호명호수, 백두산 천지와 비슷하다 하여 '천지연'이라 한다.
호명저수지는 우리 나라에서 최초로 1979년 양수발전용 저수지로 축조 되었다.
저수지에서 산 동쪽 복장리에 있는 발전소와는 낙차 468m이지만,
발전용 물은 732m 길이의 수압철관로를 통해 지하발전소로 쏟아져 내렸다가
호명산을 관통하는 2,475m 길이인 방수로 터널을 거쳐 다시 청평호(하부저수지)로 보내진다.
청평호의 물은 전력소모량이 가장 적은 심야에 다시 호명저수지(상부저수지)로 끌어 올려진다.
현재 호명산 양수발전소에서는 발전기 2기에서 20만kw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해발 538m에 자리한 호명호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팔각정 전망대가 있다.
1980년 양수발전소 건설과 동시에 생겨난 호명호수는 한동안 통제 되었었지만 지금은 개방되었다.
이 호수는 3~10월 까지만 개방한다.
임도를 지나 올망졸망한 봉우리들을 오르내리는 능선 길은 백두대간 걷던 때를 연상시키도록 지루하다.
46번 도로 가까이에 있는 저수지.
청평역 근처 차에서 내린 시간이 아침 8시 50분경, 저수지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
산행 소요 시간 6시간
2008년도의 마지막 산행, 산행에 참석못한 회원들을 위해 서울로 돌아와 불고기 파티와 여흥시간 갖다.
배경 - 청평 호반과 댐.
호명산 정상 - 멀리 호수 제방시설 보임.
호명 호수 - 양수 발전용으로 산 위에 인공으로 만든 호수. 근래에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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