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 寫眞

천관산(天冠山, 723m)

opal* 2008. 11. 4. 23:42

 

 2006년6월에 이어 두 번째 천관산 산행.

 

 

 

 

 

평소 산행날 보다 한 시간 이른 05:00 출발, 

천관사 입구 도착(10:40)하여 콘크리트길을 걸어 오르자니 꽤 지루하다.

 

 

 

 천관사 둘러보고 들머리 들어서니 많이 가파르다.

가쁜 숨 몰아 쉬며 올라 바위 전망대에 서니 조망이 그럴듯하다.

 

천관산의 구정봉(九頂峯)이라 함은 월출산처럼 하나의 봉우리가 아니고 능선에 늘어선 아홉 개 바위의 총칭이다.

아래서부터 삼신봉, 홀봉(笏峯), 신상봉(神象峯), 관음봉, 선재봉, 대세봉(大勢峯), 문수보현봉, 천주봉이며
그 끝에 대장봉(大藏峯)이라고도 하는 환희대가 있다.

 

 

 

 

 

 

 

 

 

 

 

 

 

 

 

 

아래 사진은 위 사진 우측으로 연결되는 모습.

위 사진 우측으로 아래 사진 모습들이 계속 연결되며 다도해의 모습을 보여준다.

 

 

 

 

위 사진 4장을 연결해 붙여 봤다.

 

천관산 정상 연대봉에서 바라본 환희대.

 

 

천관산 정상에서 조망되는 다도해 모습 안내판.

 

 

 

 

 

 

(천관사 입구 하차) - 천관사- 구정봉- 환희대- 구룡봉- 환희대- 연대봉 정상- 양근암- 장천재- 주차장

산행 소요시간 5시간 반.(10:35~16:05)

 

 

 

 

 

 

 

당나라 승려들까지 와서 공부했다는 천관사.

 

 

 

바위마다 생김새가 제 각각이고 이름이 있어 바위를 하나씩 찾아보며 산행 하면 또다른 즐거움이 있다.
연대봉에서 구룡봉까지의 능선 길은 평지와 다름없는 완만한 능선이라 이곳저곳 돌아보기 좋다.

 

 

기기묘묘한 바위가 둥지를 틀고 있는 전남 장흥의 천관산(天冠山), 723m).

귀한 보석이 둘러싸여 박힌 천자(天子)의 면류관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아기바위, 사자바위, 돛대봉, 종을 닮은 종봉, 나이 든 스님의 모습을 한 노승봉,
하늘 기둥인 천주봉, 책을 쌓은 모습의 대장봉 등 저마다 독특한 이름을 가졌다.

 

바위와 바위 사이 멀리 수문포 앞의 득량도가 조망된다.

 

 

 

 

 

 

 

바위로 이루어진 대장봉을 앞 바위에서 감상하고 대장봉으로 가 건너다 보며 감상하고...

 

 

 

 

 

 

 

 

  구룡봉은 두 마리의 용이 서로 얼굴을 마주 보고 있는 모습이라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육산으로 된 연대봉과 바위로만 이루어진 구룡봉이 좋은 대비를 이룬다.
구룡봉은 천관산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곳으로 예전에 기우제를 지내며 기도처로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알터와 용알터가 구룡봉 위에 가득하다. 
왼편 깊은재로 이어진 능선에 진죽봉, 석단, 비로봉, 중수봉의 모습이 쇠스랑처럼 솟아 있어 인상적이다.

 

 

 

 

 

 

환희대에 올라 전에 안 갔던 구룡봉까지 내려가 조망 감상하고 다시 되돌아 올라와 정상으로 향한다.

 

 천관산 용마루의 서쪽 끝인 해발 720m의 환희대에 서면 북동쪽으로 기나긴,
그리고 저마다 다른 모양의 기암들이 줄지은 암릉 풍광이 펼쳐진다.
이 경치를 보면 환희심이 절로 인다고 해서 환희대라고 이름을 붙였다.

 

 

환희대(720)부터 연대봉까지 1㎞ 남짓, 무려 132만㎡의 억새밭이 펼쳐진다.
봄엔 성큼성큼 커가는 생동감으로, 여름엔 아름다운 초원으로,
9월 중순부터는 녹황색의 꽃으로, 10월엔 은빛 물결을 일구며 등반객을 맞는다.

 

 

 

 연대봉의 봉화대에 오르면 억새로 뒤덮인 천관산 주능선과 푸른바다가 펼쳐진다.

그 뒤로 진죽봉, 대장봉, 천주봉 등 기암들이 향연을 베푼다. 

 

 올망졸망한 섬이 쪽빛 바다 위에 떠 있는 다도해.

북으로는 월출산, 제암산,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날씨가 맑으면 제주도 한라산까지 볼 수 있단다. 

 

연대봉 해발 723.1m.

복원된 봉화대 연대봉에서 전망으로 보이는 다도와 안내판 지도를 보니 

2년 전 왔을 때 섬 하나 하나 짚어가며 조망하던 일이 떠오른다.

 

장천재 방향으로 날머리를 잡아 능선 따라 하산.

 

 

 

 

 

 

   호남의 대표적 실학자 위백규 선생이 세운 강학소 장천재(長川齋)가 있다 

 2년 전에 왔을 땐 장천재를 들머리, 날머리로 산행 했었다.

 

근처에 고려 인종의 비로 의종, 명종, 신종의 어머니인 공에태후 임씨를 모시고 있는 정안사가 있다. 

임씨는 천관산 입구인 당동마을 출신이다.

 

 

 

 

 지역 특산물인 먹거리 맛은 여행 중의 별미, 열대 식물이 가로수인

   '경치좋은 길'로 이름 붙은 도로를 달려 키조개로 이름난 수문포로 향했다. 천관산에서 26km.

 별미 즐긴 후 18: 00 수문포 출발- 23: 40분 집 도착.  

 

 Photo 폴더에 '천관산의 바위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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